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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록, 소명 후 굳은 표정‥"심의위원들 현명한 판단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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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제재심의위에 출석한 임영록 회장이 소명을 마친 뒤 “심의위원들이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임영록 회장은 26일 오후 6시 40분을 전후해 소명을 마친 뒤 다소 굳은 표정으로 기자들과 만나 “충분히 소명할 것을 소명했다”며 소명 과정이 녹록치 않았음을 내비쳤습니다.

    임영록 회장은 이어 "저를 포함해 임직원들 역시 처벌을 받아 거리에 나앉는 일이 없도록 선처해 달라고 말했다"고 소명 내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오후 3시 40분쯤 금감원에 도착한 임영록 회장은 로비에서 기자들과 입장 등을 밝히는 약식 인터뷰를 가진 뒤 대기하다 5시 20분부터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소명 과정에 임했습니다.

    임영록 회장은 카드사 고객개인정보 유출과 전산교체 내홍과 관련해 당국으로부터 사전 중징계 통보를 받았으며 이번 소명을 통해 2011년 3월 2일 국민카드 분사 시점, 당시 사장이던 임 회장이 고객정보관리인에 임명된 시점이 3월 25일 이었던 점 등 정보유출에 직접적인 책임과 무관하다는 점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영록 회장이 소명을 마치고 난 뒤 대기중이던 이건호 행장은 기관을 포함해 모두 13명이 함께 심의실로 입장했으며 7시를 전후해 저녁식사 관계로 잠시 정회한 뒤 제재심의위는 다시 열릴 예정입니다.

    오후 5시 20분쯤 제재심의위 출석을 위해 금감원에 도착한 이건호 행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소명할 것이고 이후 거취는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건호 행장의 경우 KB금융의 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싼 KB금융지주와 은행간 갈등, 도쿄지점 불법대출 등과 관련해 리스크관리 부행장 시절 업무상 통제 영역이 아니 었던 점 등을 중점 소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 KB 관계자에 대한 소명이 길어지게 된 관계로 카드사 등 관계자의 소명은 다음번 심의로 이월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위원회는 소명 절차 이후 위원들간 논의 등을 거쳐 국민은행 안건에 대한 소명만 들은 뒤 제재심의위를 마무리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KB국민은행장, KB국민은행 등 기관에 대한 징계 수위 등 역시 다음달 제재심의위에서 확정될 전망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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