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세·성균관대 신입생, '일반고 출신' 절반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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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대학 입학률 하락세 뚜렷
서울대는 자율·특목고가 44%
서울대는 자율·특목고가 44%
서울대 연세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의 일반고 출신 신입생이 처음으로 전체 입학자의 절반 밑으로 떨어지는 등 일반고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반면 올해로 두 번째 졸업생을 배출한 자율형 사립고는 주요 대학 입학생을 늘리는 등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년제 일반대 174개교의 주요 공시 항목 13개를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올해 대학 입학자 가운데 일반고 출신은 78%로 지난해보다 1.4%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자사고와 자율형 공립고 등 자율고 출신은 7.5%에서 9.2%로 1.7%포인트 증가했다. 특수목적고 출신은 4.5%로 작년(4.4%)과 비슷했고 특성화고는 0.2%포인트 떨어진 4.2%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대(46.7%) 성균관대(49.5%) 연세대(49.9%)는 처음으로 일반고 출신이 전체 신입생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서강대(52.7%) 한양대(54.3%) 이화여대(55.7%) 고려대(58.2%)도 일반고 출신이 절반 남짓에 불과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서울대(-6%포인트) 경희대(-5.6%포인트) 한양대(-2.7%포인트) 중앙대(-2.6%포인트) 성균관대(-1.8%포인트)에서 일반고 하락세가 컸다.
서울지역 14개 주요 대학에서 자율고 출신은 같은 기간 11%에서 13.2%로 늘었다. 서울대(20.3%) 서강대(18.2%) 연세대(16%) 성균관대(15.7%) 고려대(15.7%)에서 자율고 출신 비율이 높았다.
특목고 출신은 지난해 15.5%에서 올해 14.1%로 감소했지만 이화여대(26.2%) 서강대(24%) 서울대(23.8%) 성균관대(21.7%) 연세대(21.5%)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자율고와 특목고 출신을 더한 비율은 서울대가 44.1%로 일반고 비율(46.7%)에 육박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고교생 중 일반고 재학생 비율이 71.6%이고 특목고(3.5%)와 자율고(7.9%)를 더한 비율이 11.4%인 것과 비교하면 서울대에서 일반고 출신의 몰락이 뚜렷했다. 서울 14개 주요 대학도 마찬가지로 신입생 중 일반고 출신은 평균 63%에 그쳐 수도권 평균인 72.5%보다 많이 낮았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년제 일반대 174개교의 주요 공시 항목 13개를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올해 대학 입학자 가운데 일반고 출신은 78%로 지난해보다 1.4%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자사고와 자율형 공립고 등 자율고 출신은 7.5%에서 9.2%로 1.7%포인트 증가했다. 특수목적고 출신은 4.5%로 작년(4.4%)과 비슷했고 특성화고는 0.2%포인트 떨어진 4.2%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대(46.7%) 성균관대(49.5%) 연세대(49.9%)는 처음으로 일반고 출신이 전체 신입생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서강대(52.7%) 한양대(54.3%) 이화여대(55.7%) 고려대(58.2%)도 일반고 출신이 절반 남짓에 불과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서울대(-6%포인트) 경희대(-5.6%포인트) 한양대(-2.7%포인트) 중앙대(-2.6%포인트) 성균관대(-1.8%포인트)에서 일반고 하락세가 컸다.
서울지역 14개 주요 대학에서 자율고 출신은 같은 기간 11%에서 13.2%로 늘었다. 서울대(20.3%) 서강대(18.2%) 연세대(16%) 성균관대(15.7%) 고려대(15.7%)에서 자율고 출신 비율이 높았다.
특목고 출신은 지난해 15.5%에서 올해 14.1%로 감소했지만 이화여대(26.2%) 서강대(24%) 서울대(23.8%) 성균관대(21.7%) 연세대(21.5%)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자율고와 특목고 출신을 더한 비율은 서울대가 44.1%로 일반고 비율(46.7%)에 육박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고교생 중 일반고 재학생 비율이 71.6%이고 특목고(3.5%)와 자율고(7.9%)를 더한 비율이 11.4%인 것과 비교하면 서울대에서 일반고 출신의 몰락이 뚜렷했다. 서울 14개 주요 대학도 마찬가지로 신입생 중 일반고 출신은 평균 63%에 그쳐 수도권 평균인 72.5%보다 많이 낮았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