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이녹스에 대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판매 둔화로 2분기 실적 부진이 예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하준두 연구원은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의 성장 정체 영향을 피할 수 없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관련된 대부분 부품 및 소재업체들은 2분기 실적 쇼크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녹스 역시 2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15% 이상 감소한 390억 원, 영업이익은 절반 수준인 40억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는 기존 사업과 신규사업이 동반 성장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2분기는 쉬어가는 기간이란 설명.

하 연구원은 그러나 갤럭시 노트4가 나오는 3분기부터는 이녹스 실적도 다시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150% 이상 늘어난 100억 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상황이 조금만 개선된다면 이녹스는 IT부품소재업체 중 가장 빠른 회복을 보일 수 있다"며 "목표주가는 하향하지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