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팔고 남은 이월 상품을 싸게 판매하는 아울렛이 소비 침체 속에서도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경기 이천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을 찾은 소비자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이현동 기자
백화점에서 팔고 남은 이월 상품을 싸게 판매하는 아울렛이 소비 침체 속에서도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경기 이천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을 찾은 소비자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이현동 기자
아울렛 쇼핑을 할 때는 몇 가지 사항을 염두에 두면 더 좋은 물건을 값싸게 구매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상품을 찾을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입고 시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봄·여름 상품은 3월에, 가을·겨울 상품은 9월에 많이 들어온다. 아울렛에서 ‘신상품’으로 여겨지는 1년차 재고상품은 대부분 이때 들어온다. 하지만 아울렛 전용으로 나오는 기획상품은 6월, 12월에 물량이 많다.

주간 단위로는 매주 목·금요일에 상품이 주로 입고된다. 따라서 매장 직원들의 상품 진열 시간 등을 감안하면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 아침 일찍 아울렛을 찾으면 갓 입고된 제품을 구매할 확률이 높아진다. 브랜드 매장별로 정확한 입고 시점은 다르다. 특별히 관심 있는 브랜드가 있다면 매장 담당자에게 연락처를 남기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제품 입고 시 문자를 통해 이를 알려준다.

좀 더 싼 값에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세일 기간을 노려보자. 아울렛도 백화점처럼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세일 기간이 있다. 보통 봄·여름 상품은 6~7월에, 가을·겨울 상품은 12~2월에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다. 이때는 정가에서 70~90%까지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살 수 있다.

‘브랜드 위크’도 놓쳐서는 안 될 기회다. 브랜드 위크는 한 달에 1~2회, 한 번에 10일가량 열리는 경우가 많다. 아울렛 측이 각 시기에 맞는 콘셉트를 정하면 이와 관련된 입점 브랜드가 추가 할인, 균일가 판매,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내세우며 행사에 참여하는 구조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