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한경 2014 KPGA선수권대회] 억! 최고 상금·최장 시드권…'한국의 마스터스' 熱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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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창간 50주년 야마하·한경 2014 KPGA선수권대회 D-12
우승자에게 5년간 全경기 출전권 주는 '최고 메이저'
KPGA 코리안투어, 10억 '초특급 대회' 5개로 늘어
美 플레이어스·PGA챔피언십 1000만弗 '세계 최고'
우승자에게 5년간 全경기 출전권 주는 '최고 메이저'
KPGA 코리안투어, 10억 '초특급 대회' 5개로 늘어
美 플레이어스·PGA챔피언십 1000만弗 '세계 최고'
한국경제신문이 창간 50주년을 맞아 골프용품 회사인 야마하골프와 공동 주최하는 ‘야마하-한경 2014 KPGA선수권’(7월10~13일·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하늘코스)은 총상금 10억원으로 국내 최고 상금 대회다. 프로골프투어에서는 최고의 상금을 내걸고 있는 대회를 ‘초특급 대회’로 분류한다. 국내외 주요 투어의 초특급 대회는 어떤 것이 있을까.
◆총상금 10억원 ‘초특급 대회’ 5개
KPGA선수권 대회는 지난해까지 총상금이 5억원이었다. 한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프로골프 대회인 데다 ‘메이저 중의 메이저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상금이 적다는 이유로 평범한 대회로 취급됐다. 그러나 올해부터 한국경제신문과 야마하골프가 후원사로 나서 상금액을 두 배로 올리면서 최고 상금 대회로 떠올랐다. ‘한국의 마스터스’로서 최고 권위를 갖게 됐다.
총상금 10억원인 국내 대회는 야마하-한경 KPGA선수권을 비롯해 모두 5개다. KPGA선수권 대회와 ‘양대 메이저 대회’로 통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배 한국오픈’이 총상금 10억원이다. 이어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으로 치러지는 신한동해오픈도 10억원의 총상금을 내걸고 있다. 이미 대회를 치른 SK텔레콤오픈과 GS칼텍스-매경오픈도 10억원짜리 대회다.
총상금이 많은 대회는 우승상금액이 커 우승할 경우 상금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코리안투어에는 보통 1억원 정도의 우승상금이 걸려 있다. 그러나 10억원짜리 대회의 우승상금은 2억원으로 두 배다. ◆단일 대회 최고 상금은 1000만달러
총상금이 가장 많은 단일 대회는 뭘까. 최고의 프로골프 무대인 미국 PGA투어에 1000만달러(약 101억원)짜리 대회가 있다. 미국의 선수권 대회에 해당하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PGA챔피언십은 올해부터 총상금을 1000만달러로 증액했다.
미국 PGA투어는 총상금이 900만달러를 넘는 대회를 ‘초특급 대회’로 분류한다. 900만달러짜리 대회는 총 5개다. ‘꿈의 무대’로 불리는 마스터스와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로 열리는 3개 대회(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캐딜락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등이다.
이어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HSBC챔피언스는 850만달러,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과 플레이오프 4개 대회(더 바클레이즈, 도이체방크챔피언십, BMW챔피언십, 투어챔피언십)는 800만달러의 총상금으로 대회를 치른다.
유러피언투어에는 650만달러가 넘는 대회가 5개 있다.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이 800만달러로 투어 최고 상금 대회이며, BMW 마스터스와 터키시 에어라인 오픈이 각각 700만달러, 네드뱅크골프챌린지와 BMW PGA챔피언십이 각각 650만달러다.
미국 LPGA투어에선 US여자오픈이 올해 총상금을 400만달러로 증액해 최고 상금 대회가 됐고 에비앙챔피언십이 325만달러, 브리티시여자오픈이 300만달러다. 일본 남자투어에선 일본오픈,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 헤이와 PGM 챔피언십, 던롭 피닉스, 카시오월드오픈 등 5개 대회가 각각 2억엔(약 20억원)으로 최고 상금이다. JLPGA투어 중에선 1억4000만엔(약 14억원)짜리 4개 대회(일본여자오픈,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 어스-몬다민컵, 노부타컵 마스터즈GC 레이디스)의 상금이 가장 많다.
◆KPGA선수권, 5년 시드 부여
세계 주요 투어에서 최고 상금 대회로 빠지지 않는 것이 선수권 대회다. 왜 선수권 대회가 최고의 메이저 대회일까. 선수권 대회는 프로들만이 참가하는 진정한 챔피언십이다. 선수권 대회에는 다른 오픈 대회와 달리 아마추어 골퍼들이 나올 수 없다.
특히 선수권 대회 우승자에게는 가장 긴 5년간 전 경기 출전권을 준다. KPGA에서 5년간 풀시드를 받는 선수는 시즌 상금왕과 KPGA선수권 및 한국오픈 우승자 등 3명뿐이다. 일반 대회 우승자는 보통 2년의 시드를 받으며 KPGA선수권 대회와 한국오픈을 제외한 총상금 10억원짜리 대회도 2년 시드만 보장한다.
1958년 KPGA가 창설(1963년)되기도 전부터 시작된 국내 ‘제1호 프로골프 대회’인 KPGA선수권 대회가 역사와 전통에서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권위를 자랑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총상금 10억원 ‘초특급 대회’ 5개
KPGA선수권 대회는 지난해까지 총상금이 5억원이었다. 한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프로골프 대회인 데다 ‘메이저 중의 메이저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상금이 적다는 이유로 평범한 대회로 취급됐다. 그러나 올해부터 한국경제신문과 야마하골프가 후원사로 나서 상금액을 두 배로 올리면서 최고 상금 대회로 떠올랐다. ‘한국의 마스터스’로서 최고 권위를 갖게 됐다.
총상금 10억원인 국내 대회는 야마하-한경 KPGA선수권을 비롯해 모두 5개다. KPGA선수권 대회와 ‘양대 메이저 대회’로 통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배 한국오픈’이 총상금 10억원이다. 이어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으로 치러지는 신한동해오픈도 10억원의 총상금을 내걸고 있다. 이미 대회를 치른 SK텔레콤오픈과 GS칼텍스-매경오픈도 10억원짜리 대회다.
총상금이 많은 대회는 우승상금액이 커 우승할 경우 상금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코리안투어에는 보통 1억원 정도의 우승상금이 걸려 있다. 그러나 10억원짜리 대회의 우승상금은 2억원으로 두 배다. ◆단일 대회 최고 상금은 1000만달러
총상금이 가장 많은 단일 대회는 뭘까. 최고의 프로골프 무대인 미국 PGA투어에 1000만달러(약 101억원)짜리 대회가 있다. 미국의 선수권 대회에 해당하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PGA챔피언십은 올해부터 총상금을 1000만달러로 증액했다.
미국 PGA투어는 총상금이 900만달러를 넘는 대회를 ‘초특급 대회’로 분류한다. 900만달러짜리 대회는 총 5개다. ‘꿈의 무대’로 불리는 마스터스와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로 열리는 3개 대회(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캐딜락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등이다.
이어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HSBC챔피언스는 850만달러,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과 플레이오프 4개 대회(더 바클레이즈, 도이체방크챔피언십, BMW챔피언십, 투어챔피언십)는 800만달러의 총상금으로 대회를 치른다.
유러피언투어에는 650만달러가 넘는 대회가 5개 있다.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이 800만달러로 투어 최고 상금 대회이며, BMW 마스터스와 터키시 에어라인 오픈이 각각 700만달러, 네드뱅크골프챌린지와 BMW PGA챔피언십이 각각 650만달러다.
미국 LPGA투어에선 US여자오픈이 올해 총상금을 400만달러로 증액해 최고 상금 대회가 됐고 에비앙챔피언십이 325만달러, 브리티시여자오픈이 300만달러다. 일본 남자투어에선 일본오픈,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 헤이와 PGM 챔피언십, 던롭 피닉스, 카시오월드오픈 등 5개 대회가 각각 2억엔(약 20억원)으로 최고 상금이다. JLPGA투어 중에선 1억4000만엔(약 14억원)짜리 4개 대회(일본여자오픈,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 어스-몬다민컵, 노부타컵 마스터즈GC 레이디스)의 상금이 가장 많다.
◆KPGA선수권, 5년 시드 부여
세계 주요 투어에서 최고 상금 대회로 빠지지 않는 것이 선수권 대회다. 왜 선수권 대회가 최고의 메이저 대회일까. 선수권 대회는 프로들만이 참가하는 진정한 챔피언십이다. 선수권 대회에는 다른 오픈 대회와 달리 아마추어 골퍼들이 나올 수 없다.
특히 선수권 대회 우승자에게는 가장 긴 5년간 전 경기 출전권을 준다. KPGA에서 5년간 풀시드를 받는 선수는 시즌 상금왕과 KPGA선수권 및 한국오픈 우승자 등 3명뿐이다. 일반 대회 우승자는 보통 2년의 시드를 받으며 KPGA선수권 대회와 한국오픈을 제외한 총상금 10억원짜리 대회도 2년 시드만 보장한다.
1958년 KPGA가 창설(1963년)되기도 전부터 시작된 국내 ‘제1호 프로골프 대회’인 KPGA선수권 대회가 역사와 전통에서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권위를 자랑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