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어지럼증, 스트레스가 원인
일상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증상 중 대표적인 것이 어지럼증이다. 정지한 상태에서 주위의 사물이 흔들려 보이거나 움직이는 것을 느끼는 것이 가장 큰 증상이다. 어지럼증의 경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발생하기 때문에 가벼운 빈혈 정도로 여기고 방치하게 되면 일상생활도 어렵지만 2차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초기에 치료를 해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지럼증을 인지하기는 쉽지 않다. 어지럼증 증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누구나 있는 증상 정도로 여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지럼증 증상이 조금 심하게 나타나더라도 정밀검사를 받아보면 별 다른 이상이 감지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 치료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어지럼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머리가 멍한 느낌과 땅이 흔들리는 것 같은 느낌, 구토나 메스꺼움이 동반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우선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서 증상 파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지럼증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 어지럼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전정기관이나 소뇌의 본래 기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기능 저하는 스트레스가 주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는데,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부정적인 정서가 뇌 중심부에 있는 감정뇌를 자극하면서 본래의 기능이 떨어져 어지럼증이 발생하기 쉽다.

AK어지럼증연구소 소장인 이승원 AK클리닉 원장은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연령대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오랜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 밤 늦게까지 일하는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이라며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어지럼증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원인이 되고 있는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트레스가 주 원인으로 작용하는 어지럼증의 경우 제 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부신 기능이 떨어지면서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신체 이상 증상을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근본적인 스트레스 제거를 할 수 있는 시간선 치료 등을 통해 조기에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치료와 함께 뇌세포의 기능을 활성화 하면서, 전정기관에 영향을 주는 독소와 염증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을 통해서 근본적인 어지럼증 치료를 하게 된다.

어지럼증은 방치하게 되면 그 자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2차적인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 가벼운 어지러운 증상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서 원인을 우선 파악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어지럼증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질환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