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농촌여름휴가페스티벌] "여름휴가 '안전'부터 챙기세요"

행사장 내 '여름휴가 안전체험스쿨' 운영
흉부압박법, 제세동기사용법 등 응급조치요령 무료교육

행사 3일째를 맞은 '2014 농촌여름휴가 페스티벌' 1층 전시장 출구 로비에서 안전한 여름휴가를 위한 '안전체험스쿨'이 운영됐다. /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이선우 기자] 28일 개막 3일째를 맞이한 '2014 농촌여름휴가 페스티벌'은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전국 321개 농촌체험 휴양마을 정보를 얻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1층 전시장 출구 로비에 마련된 '안전체험스쿨'에서는 여름휴가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예방법과 대처법을 알려줘 눈길을 끌었다. 응급구조사협회 서울지회와 10여명의 서정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이 직접 강사로 나선 '안전체험스쿨'은 모형을 이용한 흉부압박법, 인공호흡법 교육은 물론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알려줘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40대 중반의 한 주부관람객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입구에 비치된 제세동기를 봤지만 사용법에 대해서는 미처 몰랐다"며 "이번에 제세동기 사용법은 물론 응급상황 발생 시 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이전에 당황하지 않고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조용연 응급구조사협회 서울지회 사무국장은 "안전사고 예방도 중요하지만 사고가 발생할 경우 제대로된 초동대처도 매우 중요하다"며 "인공호흡법, 흉부압박법, 제세동기 사용법 등 기초적인 응급조치 요령만 제대로 숙지하고 실천해도 피해규모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4 농촌여름휴가 페스티벌'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9일까지 이어진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입장료는 무료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