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EG the1’(이지 더원) 브랜드 도입 이후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에서 건설업계 최초로 분양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자투리공간을 활용한 ‘포켓발코니’를 선보여 최고 369 대 1의 경이적인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EG건설이 한경 주거문화대상 브랜드 부문 대상을 받았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재편되면서 각광을 받고 있는 중소형 아파트에 특화시킨 맞춤형 평면과 빛과 컬러를 활용한 ‘EG 라이트 서포트 시스템(EG Light Support System)’ 등 탁월한 상품성으로 주거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킨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5년 6월 입주 예정인 세종시 1-1생활권 L5블록 ‘세종 EG the1 2차’는 이 같은 EG건설만의 기술력이 결합된 단지다. 900가구 대단지로 입주민의 다양한 활동을 위한 계획적인 단지설계와 사계절의 다채로움을 담은 휴게공간이 돋보인다. 광폭 거실과 실속형 주방설계, 대형 팬트리(수납공간) 등을 갖춘 혁신평면도 선보였다. 32만㎡에 달하는 고운뜰 근린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초·중학교가 들어서고 국제고와 과학예술영재학교도 인근에 개교할 예정으로 교육여건이 뛰어나다. 정안 IC와 서세종 IC가 가까워 교통여건도 편리하다.

건물 각 동(棟)은 상층부와 저층부의 수평적 분할로 안정감과 고층의 위압감을 줄여 입주자들이 시각적 편안함을 느끼도록 연출했다. 명품 주거지답게 탁월만 조망과 자연과의 친화적인 어울림을 단지 배치에 담았다. 쾌적한 환경은 물론 46%에 달하는 녹지율을 자랑한다.

중소형 아파트라고 느끼기 힘들 정도로 넓은 실내도 세종 EG the1 2차의 장점으로 꼽힌다. 전용면적 72, 84㎡ 중소형에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입주자의 기호에 따라 7m에 달하는 광폭 거실로 쓰거나 방을 4개까지 늘릴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세대 전용 지하창고를 제공해 캠핑 용품과 사계절 용품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했다.

107㎡는 친환경 천장 도장과 바닥재, 훈증 무늬목 마감재를 사용한 최고급 펜트하우스급 인테리어로 눈길을 끈다. 피트니스센터와 실내 골프연습장, 도서관, 키즈클럽 및 실버클럽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센터를 설치해 이웃과 이웃을 연결해주는 네트워크 공간도 갖췄다. 공용시설인 동 출입구 엘리베이터 홀에 고급 인테리어를 적용해 호텔식 로비를 도입한 점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지난해 분양 당시 2만여명 이상의 예비 청약자가 모델하우스를 찾았고 분양에 성공했다.

EG건설 관계자는 “중소형 아파트 주거 트렌드를 맞추면서도 대형 아파트에서만 볼 수 있었던 희소성을 평면 설계에 적극 반영해 ‘중형 같은 소형, 대형 같은 중형’ 평면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아파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