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ICC 집행위원에 선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사진)이 ‘경제계의 유엔’으로 불리는 국제상업회의소(ICC)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대한상의는 박 회장이 지난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02차 ICC 총회에서 임기 3년의 집행위원으로 선출돼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29일 발표했다.

ICC는 1919년 ‘평화의 상인’을 기치로 경제 부흥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130여개국 1만2000여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단체와 기업을 아우르고 있는 세계 최대 민간 국제경제기구다. ICC 집행위원회에 한국 기업인이 선출된 것은 정수창 전 두산그룹 회장, 김희철 전 벽산그룹 회장,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김영대 대성 회장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