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삼성전자 내달 8일 실적발표 촉각…이번주 동부그룹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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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달 8일 올 2분기 잠정 실적(가이던스)을 발표한다. 이번 주 코스피지수도 1990선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시즌을 앞두고 관망세가 투자심리를 억누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유동성 위기로 사면초가에 몰린 동부그룹이 채권단 지원과 계열사 자금 조달로 일단 급한 불을 끌 전망이다. 그러나 동부그룹 비금융 계열사의 영업부진과 높은 부채비율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어 유동성 위기가 또다시 도래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브라질 월드컵 축구 대회 조별리그에서 1무2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탈락한 축구 대표팀이 오늘(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일부 팬은 대표팀의 부진을 질타하며 호박엿 맛 사탕을 던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 코스피, 실적 시즌 앞두고 '관망세' 예상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조정세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기업들의 추정치와 실제 영업이익의 차이가 많이 났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 같은 트라우마를 떨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관망세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라크 정정 불안 등과 같은 부담요인도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 삼성전자, 내달 8일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삼성전자가 내달 8일 올 2분기 잠정 실적(가이던스)을 발표한다. 이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7조원대 후반~8조원대 초반에 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2년 3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7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8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9일 “그동안 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해당 분기가 끝난 다음달 첫 금요일에 공시했지만, 이번엔 첫 금요일이 7월4일로 실적을 추산하기에 시간이 촉박하다”며 “둘째주 화요일인 오는 8일에 2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뉴욕 증시, 실업률·車 판매 등 경제지표 관심 집중
하반기를 시작하는 이번주 뉴욕 증시 투자자들은 경제지표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일 전망이다. 지난주 발표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전분기 대비 2.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회복세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심도 늘어난 상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지표는 내달 3일 나오는 6월 고용지표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부문에서 21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5월의 21만7000개보다 다소 줄어든 수준이다. 실업률은 5월에 이어 6.3%를 유지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 동부그룹 채무불이행 일단 피하나…불안상황은 지속될 듯
유동성 위기로 사면초가에 몰린 동부그룹이 채권단 지원과 계열사 자금 조달로 일단 급한 불을 끌 전망이다. 비금융 계열사의 지주회사격인 동부CNI가 내달 회사채 만기도래를 앞두고 채무불이행설까지 나돌았으나 동부그룹과 채권단이 진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30일 채권단과 동부그룹 등에 따르면 양측은 내달 7일(200억원)과 14일(300억원) 총 500억원의 동부CNI 회사채 만기도래를 앞두고 긴급 자금 수혈방안을 마련했다. 동부CNI 측이 자체 자금 보유분과 계열사 지원을 동원해 400억원을 마련하고 산업은행이 이미 인수한 회사채 100억원의 차환을 지원키로 한 것이다.
◆ 홍명보, 공항서 호박엿 맛 사탕 맞은 사연은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했다. 홍 감독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기자회견을 하고 "월드컵 기간 국민 여러분께서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며 "제가 부족해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우리 선수들에게는 아직 미래가 있는 만큼 남는 것이 있는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을 노렸지만 조별리그에서 1무2패로 탈락한 한국 대표팀의 이날 입국장에는 취재진과 축구 관계자, 출입국 여행객과 대표팀을 마중나온 팬 등 약 200여 명이 자리했다. 일부 팬은 대표팀의 부진을 질타하며 호박엿 맛 사탕을 던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 "월드컵 특수 없었다"…제조업 체감경기 두달째 '찬바람'
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지수가 세월호 참사 이후 두 달 연속으로 뒷걸음질쳤다. 이번 달에는 기대했던 월드컵 특수마저 나타나지 않아 체감경기가 더욱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제조업의 6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7로 지난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BSI는 기업이 실제로 느끼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나쁘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 오늘도 무더위…일부 지역서 돌풍 동반 소나기
30일 오전 현재 전국에 구름이 많고 경상북도 일부 내륙에서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은 옅은 안개가 낀 곳도 있다.
출근 시간대 서울·경기도는 구름이 많겠고, 가시거리는 10㎞ 미만으로 안개나 옅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 최고기온 24도에서 31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오늘과 내일은 오전 중 전해상에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시 주의해야 한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
유동성 위기로 사면초가에 몰린 동부그룹이 채권단 지원과 계열사 자금 조달로 일단 급한 불을 끌 전망이다. 그러나 동부그룹 비금융 계열사의 영업부진과 높은 부채비율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어 유동성 위기가 또다시 도래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브라질 월드컵 축구 대회 조별리그에서 1무2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탈락한 축구 대표팀이 오늘(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일부 팬은 대표팀의 부진을 질타하며 호박엿 맛 사탕을 던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 코스피, 실적 시즌 앞두고 '관망세' 예상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조정세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기업들의 추정치와 실제 영업이익의 차이가 많이 났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 같은 트라우마를 떨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관망세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라크 정정 불안 등과 같은 부담요인도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 삼성전자, 내달 8일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삼성전자가 내달 8일 올 2분기 잠정 실적(가이던스)을 발표한다. 이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7조원대 후반~8조원대 초반에 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2년 3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7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8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9일 “그동안 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해당 분기가 끝난 다음달 첫 금요일에 공시했지만, 이번엔 첫 금요일이 7월4일로 실적을 추산하기에 시간이 촉박하다”며 “둘째주 화요일인 오는 8일에 2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뉴욕 증시, 실업률·車 판매 등 경제지표 관심 집중
하반기를 시작하는 이번주 뉴욕 증시 투자자들은 경제지표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일 전망이다. 지난주 발표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전분기 대비 2.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회복세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심도 늘어난 상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지표는 내달 3일 나오는 6월 고용지표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부문에서 21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5월의 21만7000개보다 다소 줄어든 수준이다. 실업률은 5월에 이어 6.3%를 유지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 동부그룹 채무불이행 일단 피하나…불안상황은 지속될 듯
유동성 위기로 사면초가에 몰린 동부그룹이 채권단 지원과 계열사 자금 조달로 일단 급한 불을 끌 전망이다. 비금융 계열사의 지주회사격인 동부CNI가 내달 회사채 만기도래를 앞두고 채무불이행설까지 나돌았으나 동부그룹과 채권단이 진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30일 채권단과 동부그룹 등에 따르면 양측은 내달 7일(200억원)과 14일(300억원) 총 500억원의 동부CNI 회사채 만기도래를 앞두고 긴급 자금 수혈방안을 마련했다. 동부CNI 측이 자체 자금 보유분과 계열사 지원을 동원해 400억원을 마련하고 산업은행이 이미 인수한 회사채 100억원의 차환을 지원키로 한 것이다.
◆ 홍명보, 공항서 호박엿 맛 사탕 맞은 사연은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했다. 홍 감독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기자회견을 하고 "월드컵 기간 국민 여러분께서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며 "제가 부족해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우리 선수들에게는 아직 미래가 있는 만큼 남는 것이 있는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을 노렸지만 조별리그에서 1무2패로 탈락한 한국 대표팀의 이날 입국장에는 취재진과 축구 관계자, 출입국 여행객과 대표팀을 마중나온 팬 등 약 200여 명이 자리했다. 일부 팬은 대표팀의 부진을 질타하며 호박엿 맛 사탕을 던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 "월드컵 특수 없었다"…제조업 체감경기 두달째 '찬바람'
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지수가 세월호 참사 이후 두 달 연속으로 뒷걸음질쳤다. 이번 달에는 기대했던 월드컵 특수마저 나타나지 않아 체감경기가 더욱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제조업의 6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7로 지난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BSI는 기업이 실제로 느끼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나쁘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 오늘도 무더위…일부 지역서 돌풍 동반 소나기
30일 오전 현재 전국에 구름이 많고 경상북도 일부 내륙에서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은 옅은 안개가 낀 곳도 있다.
출근 시간대 서울·경기도는 구름이 많겠고, 가시거리는 10㎞ 미만으로 안개나 옅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 최고기온 24도에서 31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오늘과 내일은 오전 중 전해상에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시 주의해야 한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