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네고(달러매도) 소화 속에 1010원대 초중반을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15.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13.40원)보다 0.85원 상승한 셈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대외 여건이 상승 모멘텀을 제공해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네고 부담이 하락 압력을 키울 것"이라며 "다만 레벨 부담과 당국 개입 경계 강화로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12.00~1018.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