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정성룡(29, 수원 삼성)이 논란이 된 SNS글을 삭제했다.

앞서 29일 정성룡은 브라질서 돌아오는 귀국 비행기 안에서 SNS를 통해 "한국에서 봐요. 월드컵 기간 아니 언제나 응원해주신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더 진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다 같이 퐈이야"라며 인상이 가득한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최하위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전 4시 45분께 한국에 도착했다.

이날 공항으로 마중을 나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최순호 부회장 등은 선수단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선수단을 향해 호박엿을 집어던졌고 '한국 축구는 죽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며 대표팀의 부진에 쓴 소리를 던졌다.

정성룡도 뒤늦게 사태를 파악하고 해당 글을 삭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