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못 벗어난 집값…수도권 석달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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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소득 과세안 여파
주택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 방침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 주택 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6월 수도권 집값이 전달보다 0.05% 하락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올 들어 상승세를 타던 수도권 집값은 지난 4월(-0.02%)과 5월(-0.07%)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0.07%) 경기(-0.04%) 인천(-0.02%) 모두 떨어졌다.
반면 지방(0.08%)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0.02% 올랐다. 울산(0.39%) 충남(0.22%) 대구(0.19%)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어난 세종시(-0.07%)는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세주택 공급 감소와 여름방학을 앞둔 학군 이주 수요 증가로 지난달 전국 전셋값은 0.1% 올랐다.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0.09%와 0.1% 상승했다. 충남(0.29%) 대구(0.25%) 울산(0.21%) 인천(0.17%) 경북(0.15%) 등의 상승폭이 컸다. 세종(-0.71%) 대전(-0.17%) 제주(-0.1%) 전남(-0.06%) 강원(-0.04%) 등은 내렸다.
수도권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62.3%로 5월(62.2%)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임대소득 과세 방침 완화와 금융 규제 완화 등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매매시장의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한국감정원은 6월 수도권 집값이 전달보다 0.05% 하락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올 들어 상승세를 타던 수도권 집값은 지난 4월(-0.02%)과 5월(-0.07%)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0.07%) 경기(-0.04%) 인천(-0.02%) 모두 떨어졌다.
반면 지방(0.08%)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0.02% 올랐다. 울산(0.39%) 충남(0.22%) 대구(0.19%)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어난 세종시(-0.07%)는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세주택 공급 감소와 여름방학을 앞둔 학군 이주 수요 증가로 지난달 전국 전셋값은 0.1% 올랐다.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0.09%와 0.1% 상승했다. 충남(0.29%) 대구(0.25%) 울산(0.21%) 인천(0.17%) 경북(0.15%) 등의 상승폭이 컸다. 세종(-0.71%) 대전(-0.17%) 제주(-0.1%) 전남(-0.06%) 강원(-0.04%) 등은 내렸다.
수도권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62.3%로 5월(62.2%)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임대소득 과세 방침 완화와 금융 규제 완화 등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매매시장의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