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지주는 30일 예금보험공사와 경남은행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BS금융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경남은행 주식 4467만7529주(56.97%)를 1조2269억원에 매입한다. 오는 10월께 금융위원회에서 자회사 편입 인가를 얻으면 경남은행 인수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박재경 BS금융 전략재무본부장은 “유상증자 등 경남은행 주식 매입대금 조달을 위한 후속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면 총자산 90조원을 넘어서는 중형 금융그룹이 돼 규모의 경제와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더라도 투뱅크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