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 3월 지리산 반달곰 1마리(개체번호 RF-21)의 발신기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새끼곰 2마리(모두 암컷)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한 2마리를 포함해 올해 지리산에서는 모두 7마리의 새끼 반달가슴곰이 태어났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 2∼3월 지리산에서 어미 반달가슴곰 3마리가 낳은 5마리의 새끼를 확인했다.

공단은 "연구원들이 발신기를 교체하려고 접근하자 놀란 어미곰이 새끼들을 두고 달아났다" 며 "비가 내려 장시간 새끼들을 방치하면 저체온증으로 생존이 어렵다고 보고 종복원기술원으로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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