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포럼 특별기획] '相生談論 - 더불어 성장, 대한민국 멘토에게 듣는다' 국민대학교 고현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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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력을 갖출 때 상생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포럼 브랜드리뷰는 동반성장과 사회대통합의 시대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우리 사회를 이끌어온 멘토들의 이야기를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相生談論 - 더불어 성장, 대한민국 멘토에게 듣는다」를 기획했다. 국민대학교 고현숙 교수는 국내 대표적인 경영자코치로서 삼성전자, 제일기획, 호텔신라 등의 경영진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400여 명의 전문코치를 양성했다. 개인의 내면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코칭으로 우리 사회의 질적 성장을 도모한 ‘코치들의 코치’이다. [편집자주]
“우리 사회의 질적 성장을 위해 사회 구성원들은 자생력과 협력을 갖추어야 한다. 의존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주도적인 사고와 행동, 책임을 질 줄 아는 것이 기본이 돼야 한다. 자생력을 갖춘 ‘상생(相生)’이 우리 시대의 스피릿이 될 것이다.”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상생이란 무엇입니까?
상생은 전체를 보는 눈이다. 그동안 한국 사회는 조직이나 가족보다 자신의 생존을 더 우선시 하는 서바이벌 경쟁이 만연했다. 하지만 이제는 생존 단계를 넘어 상생과 협력으로 나아가야 하는 시대다. 우리 사회의 경쟁도 더 나은 것을 위한 경쟁이다. 혼자 살아남기 위해 투쟁하는 사람은 더 이상 이길 수 없다. 상생이 우리사회를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스피릿이 될 것이다.
상생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는 무엇입니까?
감성능력이 필요하다. 한 예로 직장에서 얼리 커리어(early career)는 자신의 업무 능력을 인정받는 것이 필요하고 미드 커리어(mid career)는 문제를 풀어나갈 이성적인 사고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고위직으로 갈수록 감성능력이 요구되는데 이는 지위가 높아질수록 타인에게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감성능력은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게 조절하여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는 상생사회가 요구하는 자세다. 한국사회는 이제 얼리 커리어를 벗어나 미드 커리어를 거친 문턱에 와 있다. 상생사회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이성과 감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상생문화가 조성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며 해결 방안에 대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신뢰의 부족이다. ‘신뢰의 속도(The Speed of Trust)’라는 책을 인용하면 ‘신뢰가 높으면 모든 것이 빨라지지만 신뢰가 낮으면 속도가 느려지고 비용은 올라간다.’고 했다. 그만큼 신뢰는 사회적으로 이익이다. 서로 상생하는 관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상호 신뢰가 필요하다. 신뢰는 약속을 중시하고 정직한 문화를 만드는 것처럼 당연한 것을 지킬 때 쌓인다. 신뢰가 실증하기 어려운 사회적 덕목이라는 낡은 인식을 깨야 한다.
코칭을 통해 상생을 실천한 사례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코칭경영원은 코칭 교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코치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코치들을 클라이언트와 직접 연결해주는 등 그들이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이 가진 재능을 통해 사회에 질적 성장을 이끌어준다. 이것이 코칭경영원이 지향하는 상생의 모델이다.
상생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 기업, 시민사회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정부는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신뢰와 상생을 촉진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지엽적이고 수단적인 규제에서 벗어나 환경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을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기업은 메인 플레이어라고 할 만큼 그 역할이 중대하다. 현재 기업이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는 기업이 여전히 이익만을 추구한다는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혀 있다. 때문에 끊임없이 사회에 환원하고 기부 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 이는 사회에 유익한 영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기부문화를 자연스럽게 조성할 것이다. 개인은 남 탓, 환경 탓, 사회 탓을 하기보다 내 삶의 주체가 돼야 한다. 의존적인 자세는 더 이상 상생의 관계를 만들 수 없다. 개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상생에 기반을 둔 자기 주도성이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대표 코치로서 우리나라의 상생문화가 확산되기 위해 강조하거나 당부하기 위해서 하실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사회는 경쟁성장과 민주화를 비약적으로 일구어냈다. 앞으로 필요한건 질적인 성장과 상생이다. 자생력을 갖추고 협력할 수 있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자생이 안 되면 상생도 없다. 자생력이 없으면 하청업체일 뿐이지만 강한 자생력은 콜라보레이션을 이루어낸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이는 풀어나가야 할 과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스스로 일어서야 한다. 주도적인 사고와 행동, 책임을 질 줄 아는 것이 상생 사회의 기본이 될 것이다.
◆ 국민대학교 고현숙 교수
국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코칭경영원 대표코치
경영학 박사
(전)한국리더십센터 사장
(전)한국코칭센터 대표
(전)사단법인 한국코치협회 부회장·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한국소비자포럼 브랜드리뷰는 동반성장과 사회대통합의 시대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우리 사회를 이끌어온 멘토들의 이야기를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相生談論 - 더불어 성장, 대한민국 멘토에게 듣는다」를 기획했다. 국민대학교 고현숙 교수는 국내 대표적인 경영자코치로서 삼성전자, 제일기획, 호텔신라 등의 경영진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400여 명의 전문코치를 양성했다. 개인의 내면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코칭으로 우리 사회의 질적 성장을 도모한 ‘코치들의 코치’이다. [편집자주]
“우리 사회의 질적 성장을 위해 사회 구성원들은 자생력과 협력을 갖추어야 한다. 의존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주도적인 사고와 행동, 책임을 질 줄 아는 것이 기본이 돼야 한다. 자생력을 갖춘 ‘상생(相生)’이 우리 시대의 스피릿이 될 것이다.”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상생이란 무엇입니까?
상생은 전체를 보는 눈이다. 그동안 한국 사회는 조직이나 가족보다 자신의 생존을 더 우선시 하는 서바이벌 경쟁이 만연했다. 하지만 이제는 생존 단계를 넘어 상생과 협력으로 나아가야 하는 시대다. 우리 사회의 경쟁도 더 나은 것을 위한 경쟁이다. 혼자 살아남기 위해 투쟁하는 사람은 더 이상 이길 수 없다. 상생이 우리사회를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스피릿이 될 것이다.
상생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는 무엇입니까?
감성능력이 필요하다. 한 예로 직장에서 얼리 커리어(early career)는 자신의 업무 능력을 인정받는 것이 필요하고 미드 커리어(mid career)는 문제를 풀어나갈 이성적인 사고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고위직으로 갈수록 감성능력이 요구되는데 이는 지위가 높아질수록 타인에게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감성능력은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게 조절하여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는 상생사회가 요구하는 자세다. 한국사회는 이제 얼리 커리어를 벗어나 미드 커리어를 거친 문턱에 와 있다. 상생사회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이성과 감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상생문화가 조성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며 해결 방안에 대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신뢰의 부족이다. ‘신뢰의 속도(The Speed of Trust)’라는 책을 인용하면 ‘신뢰가 높으면 모든 것이 빨라지지만 신뢰가 낮으면 속도가 느려지고 비용은 올라간다.’고 했다. 그만큼 신뢰는 사회적으로 이익이다. 서로 상생하는 관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상호 신뢰가 필요하다. 신뢰는 약속을 중시하고 정직한 문화를 만드는 것처럼 당연한 것을 지킬 때 쌓인다. 신뢰가 실증하기 어려운 사회적 덕목이라는 낡은 인식을 깨야 한다.
코칭을 통해 상생을 실천한 사례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코칭경영원은 코칭 교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코치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코치들을 클라이언트와 직접 연결해주는 등 그들이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이 가진 재능을 통해 사회에 질적 성장을 이끌어준다. 이것이 코칭경영원이 지향하는 상생의 모델이다.
상생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 기업, 시민사회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정부는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신뢰와 상생을 촉진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지엽적이고 수단적인 규제에서 벗어나 환경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을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기업은 메인 플레이어라고 할 만큼 그 역할이 중대하다. 현재 기업이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는 기업이 여전히 이익만을 추구한다는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혀 있다. 때문에 끊임없이 사회에 환원하고 기부 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 이는 사회에 유익한 영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기부문화를 자연스럽게 조성할 것이다. 개인은 남 탓, 환경 탓, 사회 탓을 하기보다 내 삶의 주체가 돼야 한다. 의존적인 자세는 더 이상 상생의 관계를 만들 수 없다. 개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상생에 기반을 둔 자기 주도성이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대표 코치로서 우리나라의 상생문화가 확산되기 위해 강조하거나 당부하기 위해서 하실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사회는 경쟁성장과 민주화를 비약적으로 일구어냈다. 앞으로 필요한건 질적인 성장과 상생이다. 자생력을 갖추고 협력할 수 있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자생이 안 되면 상생도 없다. 자생력이 없으면 하청업체일 뿐이지만 강한 자생력은 콜라보레이션을 이루어낸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이는 풀어나가야 할 과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스스로 일어서야 한다. 주도적인 사고와 행동, 책임을 질 줄 아는 것이 상생 사회의 기본이 될 것이다.
◆ 국민대학교 고현숙 교수
국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코칭경영원 대표코치
경영학 박사
(전)한국리더십센터 사장
(전)한국코칭센터 대표
(전)사단법인 한국코치협회 부회장·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