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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구 기자 ] 김연아(24·사진)가 고려대 대학원에 합격해 석사과정을 밟는다.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캠퍼스 생활을 하게 된다.

1일 고려대와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김연아는 지난달 초 고려대 대학원 입학전형에 최종 합격했다. 김연아는 가을 학기부터 일반대학원 체육학전공으로 석사과정 공부를 시작한다.

김연아는 2009년 고려대 체육교육과에 입학해 올 2월 졸업했다. 하지만 선수생활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 대외활동 스케줄로 인해 캠퍼스 생활은 거의 누리지 못했다. 현역 은퇴 후 학업을 위해 입학한 대학원 과정에서 보다 충실하게 학교생활에 임할 전망이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그간 알려진 것처럼 김연아의 대학원 진학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하긴 어렵다. 그보단 학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며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으로 IOC 선수위원 도전 요건은 이미 갖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고려대 측은 “가을 학기부터는 김연아가 학교에 나와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며 “학기가 시작되면 지도교수가 배정되고 구체적으로 어떤 공부를 하게 될 지도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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