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아침] 글루크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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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음악이 흐르는 아침] 글루크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https://img.hankyung.com/photo/201407/AA.8844109.1.jpg)
살아있는 인간의 몸으로 영계를 찾아간 오르페오는 죽은 아내 에우리디체를 되살려준다는 허락을 받아내지만 지상에 닿기 전에 얼굴을 보지 말라는 금기를 어쩔 수 없이 깬 바람에 다시 그녀를 잃고 만다. 이때 부르는 감동적인 노래가 ‘에우리디체를 잃고’다.
오늘은 글루크 탄생 300주년이 되는 날이다. 빈에서 이탈리아 오페라 개혁운동을 벌였던 그는 자신의 뜻을 펼치지 못하자 파리로 건너가 이 작품을 프랑스 스타일로 개작했다. 원래 카스트라토가 불렀던 이탈리아 아리아를 요즘에는 여러 성부의 가수가 프랑스어로도 부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