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10원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12.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0원 내린 1011.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약보합으로 출발할 것"이라며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와 견조한 아시아통화, 대규모 무역흑자 등 원화에 우호적인 대외 여건이 지속되고 있어 달러 하락 압력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월 네고 물량이 1010원선을 재차 위협할 수 있겠으나 당국의 방어 노력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009.00~1014.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