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일 한라비스테온공조에 대해 인수합병을 통한 고속성장이 기대되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5만5천원으로 기존 전망대비 10% 상향조정했습니다.



앞서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지난 1일 미국 쿠퍼-스탠다드 오토모티브의 자동차용 열관리·배기 사업부를 4천6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쿠퍼-스탠다드는 전세계 자동차 부품사 매출액 순위 67위로 매출액의 87%가 북미와 유럽에 집중돼 있는 중견 부품업체"라며 "핵심사업부인 실링·브레이크에 집중하기 위해 비핵심 사업부를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이번 인수금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적정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한라공조의 현금성 자산 보유규모를 고려하면 재무적 부담도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한라공조는 이미 모회사인 비스테온의 공조사업부를 인수해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전략을 경험했다"며 "이번 인수합병으로 기존 사업분야와의 시너지, 신규 아이템 추가, 고객 다변화 등의 핵심역량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한라공조가 한국 자동차 섹터에서 드물게 공격적 해외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전략을 펼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향후에도 추가적인 M&A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전략이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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