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3일 한국을 첫 국빈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 방안과 북핵문제, 대일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동행 속에 1박2일 일정으로 이뤄지는 시 주석의 방한은 지난해 6월 박 대통령의 국빈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두 정상의 5번째 공식 회동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이번 방한은 북한과 일본 방문보다 먼저 이뤄져 동북아 외교지형의 역학관계를 놓고 주목을 끌고 있다.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등을 통한 경제협력로 확대될 전망이다.

북핵위협과 일본의 과거사 도발 및 우경화로 동북아 질서가 요동치는 가운데 성사된 시 주석의 방한이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려 양국 관계의 새 이정표로 기록될지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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