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하향조정, 외인 유입 이끌 수 있어"-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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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3일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하향 조정이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간 국내 증시는 선행(forward)과 후행(trailing) 차이가 커 외국인 투자자로부터 외면을 받았지만 이번 실적 하향 조정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남기윤 동부증권 연구원은 "국내시장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실적 하향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올 예상 실적은 연초 이후 16.7% 하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이런 상황이 오히려 국내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며 "실적 하향 조정은 선행과 후행 간격을 줄이고 긴 호흡으로 국내시장을 바라봤을 때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과거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에너지, 화학, 금속 및 광물, 건설 업종 모두 과거 평균보다 높다.
그는 "이들 업종의 이익모멘텀은 상승하고 있지만 반대로 평균보다 낮은 PER을 받고 있는 자동차 및 부품, 하드웨어 업종은 이익모멘텀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며 "당분간 밸류에이션이 높아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국내시장의 이익모멘텀은 꾸준히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업종별로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남기윤 동부증권 연구원은 "국내시장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실적 하향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올 예상 실적은 연초 이후 16.7% 하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이런 상황이 오히려 국내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며 "실적 하향 조정은 선행과 후행 간격을 줄이고 긴 호흡으로 국내시장을 바라봤을 때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과거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에너지, 화학, 금속 및 광물, 건설 업종 모두 과거 평균보다 높다.
그는 "이들 업종의 이익모멘텀은 상승하고 있지만 반대로 평균보다 낮은 PER을 받고 있는 자동차 및 부품, 하드웨어 업종은 이익모멘텀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며 "당분간 밸류에이션이 높아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국내시장의 이익모멘텀은 꾸준히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업종별로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