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친구 박애병원, 미얀마 의료단 초청연수 실시
참좋은친구 박애병원은 미얀마 의료단을 초청해 입교식을 갖고 지난 6월 1일부터 10주에 걸쳐 의료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미얀마 의료단은 로봇인공관절센터의 로봇을 이용한 정교한 무릎인공관절 수술과정과 1.5T MRI(자기공명영상), 128 MDCT, PET-CT 등의 첨단 의료장비의 도입과정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좋은친구 박애병원은 의료단에게 병원의 경영관리, 의료정보시스템, 의료장비의 도입과 관리, 환자의 감염관리 및 안전관리, 응급의료시스템, 수술실 및 집중치료실(중환자실) 등 병원 운영 및 환자진료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교육시키고 있다.

미얀마 의료단의 샘 엘리씨는 “참좋은친구 박애병원의 높은 의료수준과 첨단 의료장비의 운영이 인상 깊었다. 또한 수술실 및 중환자실에서 환자의 안전관리가 뛰어나고 감염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다”며 “미얀마에 돌아가서 모든 것을 다 적용하기는 힘들겠지만, 박애병원을 롤 모델로 미얀마의 의료기술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참좋은친구 박애병원 병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박애병원 로봇수술을 비롯한 뛰어난 국내 의료수준을 알리고, 외국 의료인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진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미얀마와의 우호증진을 위해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의료봉사를 통해 계속적으로 미얀마 시민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