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민간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한 명이 3일 백령도로 넘어와 귀순을 요청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새벽 북한 민간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전마선(목선)을 타고 백령도에 도착해 귀순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소형 어선을 타고 백령도 해안까지 접근했고, 이를 발견한 해병대 초병에게 귀순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귀순 요청자가 신분을 보호해 달라고 요구했고 현재 관계 당국에서 합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