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재계가 내수 진작을 위해 올 여름휴가를 농촌에서 보내자는 캠페인을 펼쳤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는 3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농촌 여름휴가 보내기’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이와 별도로 전경련은 500여 회원사에 ‘농촌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에 동참해 달라는 협조 서한을 보냈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행사가 세월호 사고 이후 여행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마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경련, 농협 등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도시민들이 농촌을 한 번이라도 더 찾아간다면 농촌은 따뜻한 가족애와 고향의 정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국민이 농촌에서 가족과 함께 대자연을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