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TV-중국경제망 공동제작, '시진핑 방한' 韓·中 동시 방송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맞아 한국경제신문과 중국경제일보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한국경제TV와 중국경제망이 공동으로 제작한 ‘시진핑 주석 방한 특별보도’ 프로그램이 지난 3일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송됐다. 한경과 중국경제일보는 1993년부터 제휴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궈충충 중국경제망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자오진핑(趙晋平) 국무원발전연구센터 대외경제연구부 부장, 정순원 HMC투자증권 베이징사무소 수석대표 등이 참석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한·중 간 금융분야 협력 강화 △한·중 간 신기술사업 협력방안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또 박근태 CJ 중국법인장, 신문범 LG전자 중국법인장, 김태윤 베이징현대차 부사장, 황재원 KOTRA 베이징사무소 부관장, 신해진 한국상회 상근부회장 등 중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 기업인들과 장원링(張蘊嶺) 중·한우호협회 부회장, 천펑잉(陳鳳英) 전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세계경제연구소장 등 중국 전문가들이 인터뷰를 통해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시 주석 방한에 대한 기대감 등을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에선 한국경제TV를 통해 3일 오후 10시에 방송됐으며 중국에선 같은 시간에 중국경제망(www.ce.cn)과 19개 지방방송국을 통해 방송됐다. 한국경제TV와 중국경제망은 이번 공동 프로그램 방송을 계기로 프로그램 공동 제작과 교환 등 방송콘텐츠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