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출국…금태섭 대변인 사퇴
7·30 재·보궐선거 새누리당 유력 후보로 거론돼온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는 23일 아프리카 르완다로 출국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자문단의 일원으로 6개월 일정이다. 이로써 오 전 시장은 새누리당이 검토해온 7·30 재·보선 수도권 차출 후보군에서 완전히 빠지게 됐다.

오 전 시장은 4일 서울 염곡동 월드프렌즈교육원에서 열린 KOICA 중장기 자문단 발단식에 참석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재·보선 출마를 묻는 질문에 “지난달 중순 페루에서 돌아오자마자 다음 파견 교육을 받았고, 오늘 발단식에도 참석한 만큼 계획대로 출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나선 배경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나 자신을 더욱 갈고 닦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 동작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거론됐던 금태섭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전날 당 지도부가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이 지역에 전략공천하자 대변인직을 전격 사퇴했다. 금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어제) 안철수 대표로부터 (전략공천) 결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답했다”고 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