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운데)가 지난 3일 밤 11시께 서울 동대문의 패션 쇼핑몰 롯데피트인을 방문해 관광상품 코너에서 나전칠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자산개발 제공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운데)가 지난 3일 밤 11시께 서울 동대문의 패션 쇼핑몰 롯데피트인을 방문해 관광상품 코너에서 나전칠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자산개발 제공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지난 3일 밤 동대문을 깜짝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롯데피트인에 따르면 펑 여사는 이날 공식행사를 마친 뒤 흰색 셔츠와 검은색 바지 차림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즐겨찾는 서울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을 비공식 방문했다. 펑 여사는 밤 11시께 승용차로 수행원과 함께 도착해 쇼핑몰 운영사인 롯데자산개발 김창권 대표의 안내를 받아 20여분간 매장을 둘러봤다.

6층에 있는 한국 관광상품 코너로 안내받은 펑 여사는 도자기와 공예품 등 한국 전통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직접 준비한 한국 돈을 꺼내 전통 고추장과 나전칠기로 장식된 머리핀을 사기도 했다.

펑 여사는 평소 드라마 등 한류 문화에도 큰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훈/김선주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