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한경 KPGA] 골프도 보고 해수욕·낙조 감상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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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0주년
야마하·한경 2014 KPGA 선수권대회 D-5
해변풍경 뛰어난 영종도 가족나들이 '최적'
스카이72 주변 볼거리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을왕리 등 해수욕장 많아
영화 촬영지 실미도·무의바다 누리길 '인기'
바다코스 찾아가면 가족과 바비큐 파티
공항화물청사역에서 대회장까지 무료 셔틀
야마하·한경 2014 KPGA 선수권대회 D-5
해변풍경 뛰어난 영종도 가족나들이 '최적'
스카이72 주변 볼거리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을왕리 등 해수욕장 많아
영화 촬영지 실미도·무의바다 누리길 '인기'
바다코스 찾아가면 가족과 바비큐 파티
공항화물청사역에서 대회장까지 무료 셔틀
서울에서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향해 달리면 해외 여행을 가지 않아도 설레는 기분을 느낀다. 오는 10일 개막하는 ‘야마하·한국경제 2014 KPGA선수권대회’ 장소인 스카이72GC 하늘코스를 찾으면 대회 관람 외에도 하루짜리 영종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국내 정상급 남자 골퍼들의 경기를 관람한 뒤 해수욕장으로 옮겨 멋진 낙조와 서해안 조개구이 등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면 금상첨화다.
○해수욕장 개장, 2시간 안팎 짧은 트레킹
영종도는 해변 풍경이 뛰어난 해수욕장이 여러 곳 있다. 그중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이 지난 2일 개장해 더위에 지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을왕리와 왕산해수욕장은 풍광도 뛰어나지만 해수욕장 주변 식당에서 조개구이와 조개찜을 먹으면서 바다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수도권 사람들이 즐겨찾는 관광지다. 저녁 무렵 붉은빛으로 주변을 사르는 해넘이는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을 선물한다.
트레킹을 좋아한다면 영종도 백운산에 올라보자. 해발 255.5m의 작은 산이라 한 시간 남짓 오르면 정상에 다다른다. 사방으로 바다를 볼 수 있고 영종대교의 위용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수시로 뜨고 내리는 비행기들을 가까이서 보는 재미도 있다. 무의도는 인천 앞바다에 펼쳐진 150여개 섬 가운데 손꼽히는 관광지로 접근성이 좋고 깨끗한 해변이 자랑거리다. ‘꽃보다 남자’ ‘천국의 계단’ ‘칼잡이 오수정’ 등 TV 드라마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무의도 광명항 선착장에 도착하면 호룡곡산(虎龍谷山) 등산로 입구가 가깝다. 호룡곡산과 국사봉을 오르고 큰무리 선착장으로 가는 섬 종주가 무난한 트레킹 코스다. 총 길이는 7.6㎞, 소요시간은 약 3시간이다.
호룡곡산 대신 남쪽에 있는 소무의도로 건너가 2.5㎞ 길이의 무의바다 누리길에서 해안 트레킹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011년에 만들어진 이 길은 해안을 따라 한 바퀴 도는 길이다. 절벽, 기암괴석 등 경관이 뛰어나고 우럭, 농어가 많이 잡혀 낚시꾼도 즐겨 찾는다.
무의도 선착장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실미도도 꼭 한번 가볼 만한 명소다. 2003년 개봉해 관객 1000만명을 넘긴 ‘실미도’가 실제 이곳에서 촬영됐다. 썰물 때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조개나 게 등을 잡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골프장에서 즐기는 글램핑의 매력
스카이72 하늘코스에서 대회를 관람하고 바다코스로 이동하면 별도의 캠핑 준비 없이도 고급 캠핑시설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글램핑’ 프로그램이 있다.
‘글램핑 온 더 그린’으로 이름 붙여진 캠핑장에선 골프장의 푸른 잔디와 멋진 자연환경을 느끼며 가족끼리 편안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글램핑이라고 하지만 숙박은 할 수 없다. 대신 런치코스(오전 10시30분~오후 3시)와 디너코스(오후 5시30분~오후 10시)를 운영한다. 바비큐 메뉴는 1인당 A코스 8만원, B코스 10만원, 어린이메뉴 5만원이며, 소고기 갈빗살 스테이크, 양갈비, 양념갈비, 고추장 삼겹살, 모듬 소시지 등이 제공된다. 전골과 공기밥, 쌈 채소, 김치, 양념장, 샐러드, 과일 같은 다양한 기본 음식도 나온다.
아이들과 함께 찾는 갤러리라면 어린이 골프채와 축구공, 배드민턴 용품을 무료로 빌려 잔디밭 위에서 뛰어 놀 수 있다. 글램핑 이용자에겐 세계 최대 규모 골프연습장인 드림골프레인지 1시간 무료이용권도 제공된다. 대회 기간 중에도 운영하며 예약은 인터파크 티켓(sports.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영종·인천대교 통해 서울에서 한 시간
영종도는 서울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정도 달리면 갈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영종대교를 건너 인천공항신도시JC-신불IC를 통과하면 빠르게 도착한다.
영동고속도로-제2·제3경인고속도로로 간다면 연수JC에서 인천대교로 들어서 영종IC-공항신도시JC-신불IC 순서로 진입, 하늘코스로 가게 된다.
차가 없더라도 공항철도를 이용해 쉽게 영종도를 찾을 수 있다. 서울역이나 홍대입구역 등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공항화물청사역에 내려 대회장까지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영종도는 해변 풍경이 뛰어난 해수욕장이 여러 곳 있다. 그중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이 지난 2일 개장해 더위에 지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을왕리와 왕산해수욕장은 풍광도 뛰어나지만 해수욕장 주변 식당에서 조개구이와 조개찜을 먹으면서 바다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수도권 사람들이 즐겨찾는 관광지다. 저녁 무렵 붉은빛으로 주변을 사르는 해넘이는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을 선물한다.
트레킹을 좋아한다면 영종도 백운산에 올라보자. 해발 255.5m의 작은 산이라 한 시간 남짓 오르면 정상에 다다른다. 사방으로 바다를 볼 수 있고 영종대교의 위용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수시로 뜨고 내리는 비행기들을 가까이서 보는 재미도 있다. 무의도는 인천 앞바다에 펼쳐진 150여개 섬 가운데 손꼽히는 관광지로 접근성이 좋고 깨끗한 해변이 자랑거리다. ‘꽃보다 남자’ ‘천국의 계단’ ‘칼잡이 오수정’ 등 TV 드라마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무의도 광명항 선착장에 도착하면 호룡곡산(虎龍谷山) 등산로 입구가 가깝다. 호룡곡산과 국사봉을 오르고 큰무리 선착장으로 가는 섬 종주가 무난한 트레킹 코스다. 총 길이는 7.6㎞, 소요시간은 약 3시간이다.
호룡곡산 대신 남쪽에 있는 소무의도로 건너가 2.5㎞ 길이의 무의바다 누리길에서 해안 트레킹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011년에 만들어진 이 길은 해안을 따라 한 바퀴 도는 길이다. 절벽, 기암괴석 등 경관이 뛰어나고 우럭, 농어가 많이 잡혀 낚시꾼도 즐겨 찾는다.
무의도 선착장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실미도도 꼭 한번 가볼 만한 명소다. 2003년 개봉해 관객 1000만명을 넘긴 ‘실미도’가 실제 이곳에서 촬영됐다. 썰물 때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조개나 게 등을 잡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골프장에서 즐기는 글램핑의 매력
스카이72 하늘코스에서 대회를 관람하고 바다코스로 이동하면 별도의 캠핑 준비 없이도 고급 캠핑시설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글램핑’ 프로그램이 있다.
‘글램핑 온 더 그린’으로 이름 붙여진 캠핑장에선 골프장의 푸른 잔디와 멋진 자연환경을 느끼며 가족끼리 편안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글램핑이라고 하지만 숙박은 할 수 없다. 대신 런치코스(오전 10시30분~오후 3시)와 디너코스(오후 5시30분~오후 10시)를 운영한다. 바비큐 메뉴는 1인당 A코스 8만원, B코스 10만원, 어린이메뉴 5만원이며, 소고기 갈빗살 스테이크, 양갈비, 양념갈비, 고추장 삼겹살, 모듬 소시지 등이 제공된다. 전골과 공기밥, 쌈 채소, 김치, 양념장, 샐러드, 과일 같은 다양한 기본 음식도 나온다.
아이들과 함께 찾는 갤러리라면 어린이 골프채와 축구공, 배드민턴 용품을 무료로 빌려 잔디밭 위에서 뛰어 놀 수 있다. 글램핑 이용자에겐 세계 최대 규모 골프연습장인 드림골프레인지 1시간 무료이용권도 제공된다. 대회 기간 중에도 운영하며 예약은 인터파크 티켓(sports.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영종·인천대교 통해 서울에서 한 시간
영종도는 서울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정도 달리면 갈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영종대교를 건너 인천공항신도시JC-신불IC를 통과하면 빠르게 도착한다.
영동고속도로-제2·제3경인고속도로로 간다면 연수JC에서 인천대교로 들어서 영종IC-공항신도시JC-신불IC 순서로 진입, 하늘코스로 가게 된다.
차가 없더라도 공항철도를 이용해 쉽게 영종도를 찾을 수 있다. 서울역이나 홍대입구역 등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공항화물청사역에 내려 대회장까지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