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8)이 미국 PGA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총상금 650만달러)에서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따내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들어갔다.

배상문은 4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던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 걸린 4장의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우승자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가 6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재미 동포 제임스 한(33)과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4) 등 8명이 5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최경주(44·SK텔레콤)는 4오버파 공동 142위,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5오버파 공동 146위에 그쳤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