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이 끝내 죽음을 맞았다.



3일 방송 된 KBS 특별기획 드라마 ‘조선총잡이’ (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4회에서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미끼가 된 박진한(최재성)이 결국 원신(유오성)의 총에 최후를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골이 깊었던 부자 진한과 윤강은 연하를 구해내며 의기투합했다. 진한은 윤강에게 윤하를 데리고 먼저 산을 내려가라고 지시했으나 그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



총에 맞아 몸이 불편해진 진한과 윤강은 겨우 작은 동굴에 몸을 피했다. 그들은 잠시 쉬면서 과거 어머니가 죽은 사건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윤강은 아버지가 적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군대를 끌고 갔다 어머니가 죽임을 당했다고 오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진한은 혼자 아내를 구하기 위해 적진에 쳐들어갔다 함정에 걸렸고 결국 아내는 죽음을 맞이했다.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된 윤강은 왜 이제껏 미워하게 두었냐며 눈물을 쏟아냈지만 진한은 그런 벌이라도 받지 않으면 견딜수가 없었다며 자신의 잘못을 빌었다.



13년만에 드디어 화해하게 된 부자지만 그런 애틋함도 잠시 어느새 총잡이들이 자신들의 동굴까지 성큼 다가왔다. 진한은 “저들이 노리는 건 나다. 함께 죽을 필요는 없다”며 미끼를 자처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위험에 빠질 걸 알고 있는 윤강 역시 혼자서는 절대 내려가지 않겠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진한은 고집을 부리는 윤강을 기절시켰고 그 길로 동굴을 나와 적들과 대면했다. 진한은 총잡이에게 칼을 빼들며 이들을 제압하려했지만 원신이 더 빨랐다. 진한은 원신이 쏜 총에 맞아 쓰러졌다. 원신은 자신을 의심했던 진한에게 얼굴을 내보이며 “그래, 나다. 니 짐작이 맞았다. 그래서 죽는거다”라며 확인시켜줬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윤강은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되어 있는 아버지를 보자 눈물을 멈추지 못하고 오열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조선 개화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 박윤강(이준기 분)이 총잡이가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리뷰스타 김이랑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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