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4일 컴투스에 대해 해외시장에서 '서머너즈워' 게임 흥행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크게 올려잡았다.

정대호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글로벌 런칭 후 한달이 지났지만, 매출은 오히려 상승세에 있다"며 "초기엔 아시아권 중심으로 흥행했지만 최근 북미와 유럽에서도 매출 순위가 올라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서머너즈워가 모바일 게임 업계 최대 시장인 중국(iOS 기준 8위), 미국(구글 기준 18위), 일본(iOS 기준 23위)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서머너즈워 일평균 매출은 3억 원 중후반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쿵푸펫, 타이니월드 게임의 글로벌 런칭이 있고, 모회사 게임빌과 플랫폼 통합 효과도 있어서 레벨업된 실적에 플러스 알파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컴투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326억 원)보다 훨씬 많은 531억 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아직 컴투스의 호실적이 컨센서스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컨센서스가 상향되며 긍정적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