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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골키퍼 하워드를 국방장관으로?…오바마 "고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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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현지시간으로 3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축구 국가대표팀의 팀 하워드, 클린트 뎀프시에게 축하 전화를 하는 모습. 사진=백악관 공식 트위터 캡처
    미국 현지시간으로 3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축구 국가대표팀의 팀 하워드, 클린트 뎀프시에게 축하 전화를 하는 모습. 사진=백악관 공식 트위터 캡처
    월드컵으로 美서 축구 인기 높아지자 오바마 '농담'

    2014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 신들린 선방으로 찬사를 받았던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팀 하워드(에버턴)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방장관 임명을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는 '팀을 위기에서 여러차례 구해낸 하워드를 국방장관으로 기용하라'는 백악관 청원에 대한 답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4일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하워드를 다음 국방장관에 임명하라는 청원이 있다고 알고 있다"며 "자리가 빈다면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열린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미국은 비록 벨기에에 패했지만, 하워드는 20여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내며 떠올랐다.

    그러자 백악관 공식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에는 '워싱턴DC 레이건 공항의 이름을 팀 하워드 공항으로 바꾸자'는 청원이 올라와 4일 오전까지 1만6740명이 서명했고, '하워드를 국방장관으로 임명하자'는 청원에도 1106명이 서명하기에 이르렀다.

    오바마 대통령의 뜻밖의 발언을 두고 외교 소식통들은 "미국에서 축구의 인기가 높아진 탓에 나온 농담"이라고 풀이했다.

    이날 주례연설의 주제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사람들에게 감사하자'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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