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클랩튼이 자신의 명곡 `Tears in heaven`을 더 이상 부르지 않는 사연이 공개됐다.
6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마약과 술에 시달리던 에릭 클랩튼이 자신을 기다리다 사고로 죽은 아들 코너를 위해 만든 노래 `티어스 인 헤븐(Tears in Heaven)`에 얽힌 이야기가 방송을 탔다.
당시 에릭 클랩튼은 1981년 'Another Ticket' 앨범 이후 히트곡이 나질 않아 술과 마약에 취해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결국 가족은 돌보지 않고 음악에만 전념했던 그에게 남은건 가족들의 싸늘한 뒷모습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아들이 "아빠 같은 가수가 되겠다"며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본 에릭 클랩튼은 아들 코너를 위해 자발적으로 재활원에 들어가 재활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치료가 끝난 후 그는 아들이 있는 뉴욕 맨해튼을 찾아갔지만 아들 코너는 아빠를 기다리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이때 사고 직전 아들이 쓴 편지에는 ‘사랑해요(I Love You)’라는 단 한 문장이 있었고, 시간이 흘러 에릭클랩튼은 그 편지에 답장을 보내기로 했다. 그렇게 탄생한 곡이 'Tears in Heaven'이다.
이후 이 노래는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리는 명곡이 됐고 지난 2004년 에릭 클랩튼은 아들을 보내줄 수 있게 됐다며 더 이상 `티어스 인 헤븐`을 부르지 않겠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에릭클랩튼 티어즈 인 헤븐'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릭클랩튼, 아들에게 얼마나 미안했을까" "에릭클랩튼 아들, 어쩌다가..." "에릭클랩튼,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