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들이 원화 강세 흐름을 반영해 국내 브랜드 일부 상품의 달러 표시 판매가격을 평균 4% 인상한다.

롯데면세점은 7일 화장품·가전·잡화 등 국내 브랜드 제품 가격을 평균 3.8% 올린다. 화장품 브랜드 잇츠스킨의 인기 상품인 ‘끄렘데스까르고’ 판매가는 기존 52달러에서 54달러로 2달러(3.9%), ‘Q10 겔마스크’는 17달러에서 18달러로 1달러(5.9%) 오른다.

신라면세점도 7~8일 정관장, 쿠쿠, 쿠첸 등 3개 브랜드 제품의 달러 표시 판매가를 평균 4% 인상하기로 했다.

면세점 측은 최근 원화 강세를 반영해 달러 표시 판매가를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면세점은 기준환율을 달러당 1060원에서 102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