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차녀 임상민, 지분가치 1600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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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사상 최고가…2014년 32% ↑
최대주주로 있는 홀딩스도 2배로
최대주주로 있는 홀딩스도 2배로
대상그룹 상장사인 대상홀딩스와 대상이 올 들어 연일 신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 말 인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한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차녀 임상민 상무(사진)의 지주사 보유 지분 가치만 올 들어 1600억원가량 늘었다.
지난 4일 대상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 오른 4만9800원에 장을 마쳤다. 사상 최고가다. 장중 한때는 처음으로 5만원 선을 넘기도 했다. 대상 주가는 연초 대비 32.8% 올랐다. 대상의 지분 39.52%를 보유하고 있는 대상홀딩스의 상승세는 더 가팔랐다. 대상홀딩스는 연초 8300원에서 지난 4일 1만9800원으로 올 들어서만 2배 이상 상승했다. 신영증권은 올 5월 대상홀딩스 지분 5.31%를 신규 매입하기도 했다.
대상홀딩스는 2005년 8월 대상의 투자부문을 인적분할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상장사인 대상뿐 아니라 비상장사인 초록마을, 대상정보기술, 상암커뮤니케이션즈, 동서건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대상홀딩스의 최대주주는 38.36% 지분을 가진 임상민 상무다. 언니인 임세령 상무도 20.4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임 회장은 2009년 임상민 상무에게 대상홀딩스 지분 250만주를 장외거래로 매각하면서 일찌감치 후계를 준비해왔다. 그룹 지주사의 지분 승계가 마무리됐고 임 상무가 임원으로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한 만큼 대상의 실적을 기반으로 대상홀딩스 주가는 더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지난 4일 대상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 오른 4만9800원에 장을 마쳤다. 사상 최고가다. 장중 한때는 처음으로 5만원 선을 넘기도 했다. 대상 주가는 연초 대비 32.8% 올랐다. 대상의 지분 39.52%를 보유하고 있는 대상홀딩스의 상승세는 더 가팔랐다. 대상홀딩스는 연초 8300원에서 지난 4일 1만9800원으로 올 들어서만 2배 이상 상승했다. 신영증권은 올 5월 대상홀딩스 지분 5.31%를 신규 매입하기도 했다.
대상홀딩스는 2005년 8월 대상의 투자부문을 인적분할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상장사인 대상뿐 아니라 비상장사인 초록마을, 대상정보기술, 상암커뮤니케이션즈, 동서건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대상홀딩스의 최대주주는 38.36% 지분을 가진 임상민 상무다. 언니인 임세령 상무도 20.4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임 회장은 2009년 임상민 상무에게 대상홀딩스 지분 250만주를 장외거래로 매각하면서 일찌감치 후계를 준비해왔다. 그룹 지주사의 지분 승계가 마무리됐고 임 상무가 임원으로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한 만큼 대상의 실적을 기반으로 대상홀딩스 주가는 더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