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고금리 학자금 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주는 ‘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의 유사 상품광고로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8일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은 과거 7%대 고금리의 정부보증학자금 또는 일반상환학자금 대출을 2%대 저금리의 든든학자금(취업 후 상환 학자금) 등으로 전환해주는 제도로 지난 3일부터 10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최근 사금융업체가 인터넷 등에서 ‘××× 전환대출’ 식으로 학자금 전환대출 광고를 하면서 대출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자금 전환대출은 한국장학재단만 할 수 있고, 전환대출 신청은 장학재단 홈페이지 사이버창구에서만 한다는 점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연 2.9%로 동결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