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電車' 반등에 베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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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현대기아차 9일째 매수
외국인의 관심이 반등 기대 종목에 쏠리고 있다. 외국인은 대량 매수를 시작한 지난달 26일 이후 SK C&C,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기아차 등을 집중적으로 골라 담았다.
외국인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45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의 순매수 1위 종목은 SK C&C(3664억원)였다. 지난달 25일 16만원대로 소폭 하락하며 조정에 들어간 SK C&C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은 SK C&C 외에 현대차(1856억원) 삼성전자(1453억원) SK하이닉스(1117억원) 기아차(676억원) 등 전차군단 대표주들을 순매수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기아차도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신한지주(696억원) 하나금융지주(602억원) SK텔레콤(510억원) 호텔신라(474억원) 등 내수주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려놓았다.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우려에 외국인은 낙폭 과대 종목 외에 내수주를 중심으로 매수를 확대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대표적인 수출주인 반도체에 대한 매수세를 유지한 것을 보면 상승 동력이 확실한 분야로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외국인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45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의 순매수 1위 종목은 SK C&C(3664억원)였다. 지난달 25일 16만원대로 소폭 하락하며 조정에 들어간 SK C&C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은 SK C&C 외에 현대차(1856억원) 삼성전자(1453억원) SK하이닉스(1117억원) 기아차(676억원) 등 전차군단 대표주들을 순매수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기아차도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신한지주(696억원) 하나금융지주(602억원) SK텔레콤(510억원) 호텔신라(474억원) 등 내수주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려놓았다.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우려에 외국인은 낙폭 과대 종목 외에 내수주를 중심으로 매수를 확대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대표적인 수출주인 반도체에 대한 매수세를 유지한 것을 보면 상승 동력이 확실한 분야로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