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형 고품질 뉴스 콘텐츠
미국 뉴욕타임스는 2012년 인터랙티브 뉴스 ‘스노폴(Snow Fall)’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스노폴 기획은 ‘눈사태 사고를 다룬 긴 기사를 어떻게 독자들이 읽도록 만들까’란 고민에서 출발했다. 고심 끝에 인포그래픽 동영상 등 눈길을 끌 만한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동원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290만명의 독자가 방문해 350만페이지뷰를 기록했다. 이후 영국 가디언, 일본 아사히신문 등 세계 주요 언론사들이 앞다퉈 비슷한 뉴스 콘텐츠를 제작했다.
신문사들이 인터랙티브 뉴스 제작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텍스트 위주의 기존 온라인 뉴스에 비해 동영상 인포그래픽 등을 활용한 뉴스 콘텐츠가 훨씬 효과적으로 정보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랙티브 뉴스는 신문과 방송 등 전통 매체가 구현하기 어려운 온라인용 고품질 콘텐츠란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제작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지만 당분간 온라인 뉴미디어의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