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받는 펀드 이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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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25시
증권사 간 서비스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2010년 도입된 ‘펀드 판매사 이동제’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이 제도는 환매 수수료를 물지 않고 판매사를 바꿀 수 있다.
8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펀드 이동제 이용 건수는 월평균 715건에 불과했다. 국내 펀드 계좌 수가 1450여만계좌란 점을 감안할 때 미미한 수치다. 작년 한 해 동안은 월평균 1053건이었지만 이마저 32.1% 감소한 것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증권사 간 서비스가 별반 다르지 않다 보니 판매사를 옮기려는 사람이 적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연금형 등 장기 적립식펀드 투자자라면 펀드 이동제를 활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증권사들이 선취수수료를 없애는 등 보수 인하 경쟁에 나서고 있어서다. 예를 들어 매달 적립금을 납입할 때마다 선취수수료를 1%씩 내는 펀드 가입자라면 증권사 변경만으로 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8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펀드 이동제 이용 건수는 월평균 715건에 불과했다. 국내 펀드 계좌 수가 1450여만계좌란 점을 감안할 때 미미한 수치다. 작년 한 해 동안은 월평균 1053건이었지만 이마저 32.1% 감소한 것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증권사 간 서비스가 별반 다르지 않다 보니 판매사를 옮기려는 사람이 적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연금형 등 장기 적립식펀드 투자자라면 펀드 이동제를 활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증권사들이 선취수수료를 없애는 등 보수 인하 경쟁에 나서고 있어서다. 예를 들어 매달 적립금을 납입할 때마다 선취수수료를 1%씩 내는 펀드 가입자라면 증권사 변경만으로 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