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텔 손잡고 'IoT 연합군' 결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통신 표준 공동개발 'OIC'
LG·퀄컴 컨소시엄에 맞대응
LG·퀄컴 컨소시엄에 맞대응
삼성전자가 인텔과 함께 새로운 사물인터넷(IoT) 통신표준 연합군을 만들었다. 퀄컴이 주도하는 연합군인 ‘올신얼라이언스’의 대항마 격이다. IoT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인텔, 브로드컴, 델, 아트멜 등과 함께 OIC(Open Interconnect Consortium)라는 이름의 IoT 통신 표준 공동 개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8일 발표했다.
OIC에 참여한 기업들은 각자 제품 간에 무선으로 정보 공유가 가능하도록 통신 방법을 개발하고, 올해 말까지 가정과 사무실에서 쓰는 전자기기 통신용 오픈소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추후 자동차와 의료기기 등으로 범위를 넓혀가기로 했다.
IoT 통신표준 연합체는 직전까지 올신얼라이언스가 만든 ‘올조인’이 유일했다. 올신얼라이언스에는 LG전자가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미 올조인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인텔’과 ‘LG-퀄컴’이 대결하는 구도가 형성된 셈이다. 다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OIC와 올신얼라이언스가 무조건 경쟁만 하는 것은 아니다”며 “삼성이 추후 올신얼라이언스에 가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삼성전자는 인텔, 브로드컴, 델, 아트멜 등과 함께 OIC(Open Interconnect Consortium)라는 이름의 IoT 통신 표준 공동 개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8일 발표했다.
OIC에 참여한 기업들은 각자 제품 간에 무선으로 정보 공유가 가능하도록 통신 방법을 개발하고, 올해 말까지 가정과 사무실에서 쓰는 전자기기 통신용 오픈소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추후 자동차와 의료기기 등으로 범위를 넓혀가기로 했다.
IoT 통신표준 연합체는 직전까지 올신얼라이언스가 만든 ‘올조인’이 유일했다. 올신얼라이언스에는 LG전자가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미 올조인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인텔’과 ‘LG-퀄컴’이 대결하는 구도가 형성된 셈이다. 다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OIC와 올신얼라이언스가 무조건 경쟁만 하는 것은 아니다”며 “삼성이 추후 올신얼라이언스에 가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