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8일 토비스에 대해 곡면(curved) 모니터가 실적을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6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토비스는 곡면 모니터 납품을 시작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큰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외형과 수익성을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폰용 모듈도 주력고객인 LG전자의 스마트폰 대응이 빨라지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주가가 낮게 거래되고 있는 이유는 실적추정에 대한 신뢰도가 낮기 때문이지만, 토비스는 올해 실적 점핑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수준에 달하며 내년 실적호전에 대한 신뢰도도 매우 높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토비스의 주당순이익(EPS)은 과거 한번 점핑 후 2~3년 횡보하고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하는 계단식 상승성향을 보여왔다"며 "실적 점핑이 예상되는 해의 주가 성과가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올해가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