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관계자는 "재고 감축을 위한 마케팅 비용 부담에 따른 일시적 현상" 이라며 "'갤럭시S 5' 광대역 LTE-A, 태블릿 '갤럭시탭S', 웨어러블 신제품 '기어 라이브' 등 모바일 신성장동력 3가지를 통해 올 3, 4분기에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8조 원 아래로 추락한 건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2분기(9조5300억원)과 비교하면 2조3300억원이 감소했다. 실적 악화 현실화로 몸살을 앓았던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 영업이익(8조4000억원)에서도 1조2000억원이 더 빠졌다.
삼성전자는 2분기 수익성 악화 원인으로 ▲ 지속된 원화 강세,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판매 감소, ▲ 재고 감축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 무선 제품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시스템LSI와 디스플레이 사업 약세 등 4가지를 꼽았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