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글로벌 주식채권 등 유망 펀드에 분산 투자
최근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자산배분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동양증권이 작년 4월 선보인 ‘마이 W 크레센도(Crescendo) 랩’은 글로벌 자산배분형 금융상품의 대표적 투자상품이다.

이 상품은 국내외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별 유망 펀드에 투자한다. 동양증권 글로벌자산배분협의체를 통해 글로벌 경제, 금융시장 이슈, 자산별 투자매력도 등 투자지표를 반영해 탄력적으로 자산 비중을 조절한다. 투자자산을 주식, 채권, 원자재, 부동산 등 총 4가지로 구분한 뒤 각각의 투자매력도를 월별로 산출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자산별 유망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를 선정, 최종적으로 비중을 결정해 크레센도 랩 운용에 반영한다.

현재 크레센도 랩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인컴펀드와 우수한 성과를 꾸준히 내고 있는 국내외 주식형 펀드 등 총 7개 우수펀드에 분산투자돼 있다. 이 상품의 최근 수익률은 1개월 1.03%, 3개월 1.96%, 6개월 4.14%, 12개월 11.29%(랩 수수료 차감 후 세전 수익률, 2014년 6월27일 기준)로 유가증권시장 최근 6개월 수익률(-0.68%)보다 높다. 기간 변동성까지 고려한다면 자산배분 효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김주형 동양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크레센도 랩의 수익률 향상을 위해 동양증권의 상품기획팀과 리서치센터, 랩 운용팀이 정기 혹은 수시로 전략 회의를 진행하고 있어 꾸준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이 W 크레센도 랩’은 고객이 직접 목표전환수익률(8~12%)을 선택할 수 있는 목표전환형과 별도로 지정하지 않는 일반형이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목표전환형은 500만원, 일반형은 100만원이다. 수수료는 연단위 선취 1.0%와 분기별 후취 연 1.0%다. 동양증권 전국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별도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중도환매가 가능하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