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주들이 삼성전자의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다.

8일 오전 9시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7000원(1.32%) 오른 130만9000원을 기록중이다.

LG전자는 1.18%, LG디스플레이는 2.80%, 삼성전기는 0.52%, LG이노텍은 1.02% 오르는 등 전기전자 대형주들이 오름세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지수도 1.18% 상승하며 전 업종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IT주를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외국계 창구를 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에 대해 순매수가 들어오고 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 184억원 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전 올해 2분기 매출액 52조원, 영업이익 7조2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