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77포인트(0.64%) 내린 1993.89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급등 부담감과 실적발표를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에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삼성전자 실적부진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10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254억원의 순매도다. 기관도 96억원의 매도 우위다. 개인만 38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매도 우위로 16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과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업종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기아차 KB금융 KT&G 등을 빼고 대부분 내림세다.

현대제철이 원화강세 수혜가 끝날 것이란 분석에 4%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1.87포인트(0.34%) 내린 553.03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억원과 49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85억원의 매수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째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0원(0.08%) 상승한 1012.79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