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의 2000선 아래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오후 1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62포인트(0.48%) 내린 1997.04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의 하락과 삼성전자 실적부진 여파에 이날 코스피는 하락세로 시작한 이후 반등의 계기를 못 잡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2억원과 814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1784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802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전자 삼성생명 SK텥레콤 등을 빼고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는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반전해 0.46%의 오름세다.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로 약세장에서도 건설주가 상승하고 있다. 동부건설 계룡건설 GS건설 삼부토건 등이 1~5% 상승세다.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등도 각각 8%와 2%대 강세다.

반면 현대제철은 강판 공급가격 인하 우려에 6% 급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며 상승반전했다. 0.49포인트(0.09%) 오른 555.39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7억원과 16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201억원의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101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