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의 솔직담백한 여주인공 한그루가 방송 첫 주만에 폭풍 공감을 이끌며 앞으로의 활약상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주 첫 방송한 `연애 말고 결혼`은 `결혼집착녀` 주장미(한그루)와 `결혼질색남` 공기태(연우진)의 계약 연애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리며 호평 속에 순항을 시작했다. 연애와 결혼이라는 현실감 있는 소재와 한그루, 연우진, 정진운, 한선화, 허정민, 윤소희 등 라이징 스타들의 톡톡 튀는 연기가 조화를 이룬 것. 공감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는 호평을 받으며 첫 방송과 동시에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극 중 `결혼하고 싶은 여자` 한그루(주장미 역)는 단연 화제몰이의 주역. 로코물의 단골 소재인 우연한 만남, 계약 연애 등을 한그루만의 색깔로 재해석해내며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몰입도 높은 열연은 물론 여심을 사로잡는 대사, 현실감 있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자아낸 것. 첫 방송에서 한그루는 진지한 만남을 꿈꿨던 전 남자친구 허정민(이훈동 역)으로부터 예의 없는 이별을 통보 받고도 그를 굳게 믿고, 스토커로 몰리면서까지도 직접 찾아가 웃픈 술주정을 쏟아내는 등 무엇보다 사랑에 올인하는 모습을 잘 표현해내며 눈길을 끌었다.



`연애 말고 결혼` 제작진은 "한그루 씨는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코믹은 코믹대로 귀엽고 사랑스럽게 잘 살리면서, 매 순간의 감정 역시 절대 단 한 번도 놓치지 않는 등 그녀만의 매력을 더해 200%의 주장미를 보여준다"고 한그루의 열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연애와 사랑에 대한 성찰을 담은 담백한 대사와 내레이션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했다. 자신과 어떻게든 헤어지기 위해 안달이 난 전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며 내뱉은 "사랑도 나 혼자 했구나"라는 한탄부터, 스토커로 몰려 벌금을 낸 후 나직이 읊조린 "내 사랑의 죗값은 담배꽁초를 버린 것보다 무겁고 호객행위보다 가볍다"는 독백까지 한그루의 직설적이면서도 마음을 움직이는 대사가 많은 화제를 낳은 것.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그루의 연기 호평은 물론, 그녀의 대사에 대한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연애 말고 결혼`을 집필하고 있는 주화미 작가는 "주장미는 아무리 상처 받아도 굴하지 않고 또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고 곁에 있기를 원하는 인물이다. 많은 사람들이 쿨하고 세련된 `어른의 연애`를 위해 사랑한다 말 한 마디도 못할 때, 오히려 주장미가 `사랑한다` 날리는 돌직구에 통쾌함과 시원함을 느낄 것"이라고 주장미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밖에도 `연애 말고 결혼`에서는 `결혼하기 싫은 남자` 연우진, `결혼이 안 어울리는 남자` 정진운, `결혼이 필요 없는 여자` 한선화, `결혼이 거래인 남자` 허정민, `결혼이 로또인 여자` 윤소희 등 6인 6색 남녀의 서로 다른 결혼관이 충돌하며 재미를 줄 예정이라 기대감을 더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한그루 매력있어" "`연애말고결혼` 한그루 연우진 잘 어울리는 듯" "`연애말고결혼` 한그루 이번주도 본방사수" "`연애말고결혼` 한그루 술주정 정말 웃펐다" "`연애말고결혼` 한그루 대사 공감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N `연애 말고 결혼`은 매주 금토 오후 8시 40분에 방송한다.(사진=tvN `연애말고결혼`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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