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푼 日, 한국주식 1조 넘게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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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꾸준히 담아
중동계 오일머니도 매수 적극
英 자금은 8개월째 매도
중동계 오일머니도 매수 적극
英 자금은 8개월째 매도
일본 등 아시아계 자금이 최근 국내 주식을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71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4월(순매수 3조8110억원)과 5월(1조4510억원)에 이어 6월에도 순매수 기조는 유지됐으나 그 규모가 소폭 줄었다.
이 중 일본이 5003억원 상당 주식을 사들이며 지난달 최대 순매수국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총 7270억원을 순매도한 일본은 4월부터 순매수로 돌아섰다. 일본은 지난 3개월간 총 1조2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중동지역 자금도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 모으고 있다. 지난달 카타르는 2681억원을 순매수했고, 5월에는 아랍에미리트(1조1720억원), 사우디아라비아(5430억원)가 순매수 상위 국가에 올랐다.
반면 유럽과 조세회피지역인 케이맨제도는 국내 증시에서 자금을 빼내고 있다. 케이맨은 5월 4790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2996억원을 증시에서 빼갔다. 싱가포르(-2602억원)와 캐나다(-2513억원)는 지난달 순매도로 전환했다. 지난달 2370억원의 주식을 팔고 나간 영국은 8개월 연속 순매도로 총 5조8960억원의 자금을 빼갔다.
6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총 437조5000억원(전체 주식 보유액의 32.5%)으로 직전달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171조9000억원, 영국 36조2000억원, 룩셈부르크 26조원 순이다.
한편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도 4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다. 지난달 외국인은 대규모 만기상환(5조2000억원)에도 5조6000억원어치 채권을 순매수했다. 전월 대비 2조6000억원 증가했으며 채권 순투자액은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71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4월(순매수 3조8110억원)과 5월(1조4510억원)에 이어 6월에도 순매수 기조는 유지됐으나 그 규모가 소폭 줄었다.
이 중 일본이 5003억원 상당 주식을 사들이며 지난달 최대 순매수국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총 7270억원을 순매도한 일본은 4월부터 순매수로 돌아섰다. 일본은 지난 3개월간 총 1조2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중동지역 자금도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 모으고 있다. 지난달 카타르는 2681억원을 순매수했고, 5월에는 아랍에미리트(1조1720억원), 사우디아라비아(5430억원)가 순매수 상위 국가에 올랐다.
반면 유럽과 조세회피지역인 케이맨제도는 국내 증시에서 자금을 빼내고 있다. 케이맨은 5월 4790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2996억원을 증시에서 빼갔다. 싱가포르(-2602억원)와 캐나다(-2513억원)는 지난달 순매도로 전환했다. 지난달 2370억원의 주식을 팔고 나간 영국은 8개월 연속 순매도로 총 5조8960억원의 자금을 빼갔다.
6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총 437조5000억원(전체 주식 보유액의 32.5%)으로 직전달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171조9000억원, 영국 36조2000억원, 룩셈부르크 26조원 순이다.
한편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도 4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다. 지난달 외국인은 대규모 만기상환(5조2000억원)에도 5조6000억원어치 채권을 순매수했다. 전월 대비 2조6000억원 증가했으며 채권 순투자액은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