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모든 저축은행에서 자신의 빚이 얼마인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어느 저축은행에서든 부채잔액증명서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는 서울 지역 저축은행 고객이 부산 지역 저축은행에 가서 부채잔액증명서를 받을 수 있지만, 정작 서울에서는 자신이 이용하는 저축은행에서만 부채 확인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영업 구역에 상관없이 모든 저축은행 영업점에서 부채잔액증명서를 받을 수 있도록 바꾸기로 했다.

지난해 저축은행의 부채잔액증명서 발급 건수는 3만6643건으로 전년(2만7639건)보다 크게 늘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부채잔액증명서 발급 소요기간도 기존 7일에서 5일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